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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현희 “친구 박재정 결혼식 불참, 승리로 갚아주겠다”

  • 안준철 기자
  • 입력 : 2018.06.25 19:51:27   수정 : 2018.06.25 20: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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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남양주) 안준철 기자] “제 결혼식 때 안왔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어떻게든 이겨야죠.”

스마일야구단 황현희(38)가 동갑내기 친구인 상대 이기스의 박재정(38) 감독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황현희는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에코월드 제2구장에서 열린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경기에 7번 2루수로 나선다.

알고보면 황현희의 구력도 상당하다. 황현희는 “사람들이 야구를 얼마 안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정준하형하고 ‘한’에서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이후 스마일야구단이 창단돼서 왔다가, 개콘으로 잠시 갔다 다시 왔다. 단장이자 감독인 이봉원 선배의 회유에 다시 넘어왔다. 스카웃비는 고작 소주 2병이었다. 와보니 내가 막내였다. 방금 전에도 (강)성범이 형이 글러브를 차에 놓고 왔다고 해서 뛰어갔다 왔다”며 눈을 흘겼다.

개그맨 황현희가 25일 경기 남양주 에코랜드 제2구장에서 열린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남양주)=김영구 기자
사진설명개그맨 황현희가 25일 경기 남양주 에코랜드 제2구장에서 열린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남양주)=김영구 기자
농담이 섞이긴 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뜨거웠다. 황현희는 “나름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이다. KIA타이거즈 김주찬 선수가 1년 후배다. 성남 블루팬더스 박명환 코치가 3년 선배다”며 “한화 이글스팬인데, 오래전부터 한화 선수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지금 쓰고 있는 글러브는 유격수 하주석이 선물했다”고 자랑했다.

지난 10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황현희는 “와이프가 임신 5개월이라 한창 조심할 때다. 하지만 아이가 나오면 같이 야구장에도 가고, 야구도 가르쳐주고 싶다”며 “사실 여기 올때 싹싹 빌고 왔다. 내일도 야구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와이프에게 충성을 다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 얘기가 나온 김에 상대 이기스의 사령탑 박재정 감독에 대한 빚 청산도 선언했다. 황현희는 “1980년생으로 동갑내기 친구다. 나름 친한 사인데, 내 결혼식에 않았다. 개인적으로 설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이겨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스마일 야구단은 3연패로 대회에 참가한 6개팀 중 최하위다. 황현희는 “평균연령이 높아서 날씨가 더워지니 체력적인 문제가 생긴다. 젊은 피(?)인 내가 더 뛰어야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관·주최하고 문화사업을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선도하는 기업 ㈜케이스타그룹, 결혼정보업체 퍼플스, 박술녀 한복, 수앤블루, 라파153, 샘퍼니 거번배트, ㈜니콘이미징코리아, 스카이라인, 광동제약, ㈜루셀, ㈜C3, A great 카페, 아름다운사람들, 네일닥터, 아오라, 오디세이네일시스템, SPS KOREA 오더글러브, 한국화가 청곡 최윤섭 화백, 청병원이 협찬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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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명 승률
1 조마조마 9 0 1 0.900
2 천하무적 8 0 2 0.800
3 스타즈 7 0 3 0.700
4 브로맨스 3 0 7 0.300
5 BMB 2 0 6 0.250
5 공놀이야 2 0 6 0.250
7 이기스 1 0 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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