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남양주) 안준철 기자] 연예인야구단 이기스가 5할 승률에 복귀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반등을 예고했다.
이기스는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에코월드 제2구장에서 열린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스마일야구단과의 제1경기에서 3점 홈런을 때린 이한갈과 3타점과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 역투한 최윤빈의 활약에 힘입어 14-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기스는 대회 전적 2승2패를 만들며 최종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스마일야구단은 경기 중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뒷심부족으로 대회 4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기스는 1회말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1번타자 김도형의 3루타와 최윤빈의 희생플라이였다. 2회말에는 2점을 추가했다. 이한갈의 2루타와 이선의 적시타, 계속된 만루에서 김도형이 밀어내기 사구로 3-0을 만들었다.
이기스 선발 김시현에 막혔던 스마일야구단은 3회초 1사 후 지승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야수선택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오경석의 타석 때 나온 폭투로 홈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황현희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이기스 2루수 박재정이 몸을 날려 잡은 뒤 2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찬스가 이어지지 못했다. 이기스는 3회말 1점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4회초 스마일야구단은 대거 4점을 뽑으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기스 선발 김시현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과 사구가 이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물론 이기스도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4회말 연속 3루타와 최윤빈의 적시타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뒤 이한갈 스리런 홈런으로 10-5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한갈의 홈런으로 흐름은 확 기울었다. 이기스는 4점을 더 뽑으며 14-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