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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 잡은 최현호 “긴 이닝 소화하고 싶다”

  • 안준철 기자
  • 입력 : 2019.06.10 19:05:24   수정 : 2019.06.11 09: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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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핸드볼 선수 출신 영화배우 최현호(43)가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첫 등판 소감을 남겼다.

공놀이야 소속으로 이날 첫 선을 보인 최현호는 1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준플레이오프 폴라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사진설명"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 야구대회 공놀이야와 폴라베어스의 경기가 1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렸다. 공놀이야의 최현호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광주)=김재현 기자
191cm의 훤칠한 키인 최현호가 마운드에 선 모습은 압도적이다. 최현호의 등판을 알린 한 관계자는 “최고 구속이 120km대”라고 귀띔을 해줬다. 사회인 야구 수준에서 120km대는 강속구다. 하지만 그는 “그 정도는 아니다. 내가 키가 커서 공이 빨라 보이는 효과가 있겠지만 110km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수줍게 웃었다.

핸드볼 선수 시절 최현호는 국가대표로 1998 방콕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금메달의 일원이었다. 꽤 잘했던 선수다. 그는 “큰 공을 던지다가 작은 공을 던지려니 컨트롤이 어렵다. 팔로 하는 운동인 것만 같지, 매커니즘이 다르다”며 “사회인 야구 경력이 5년 정도 됐는데 아직 미흡하다. 결혼과 육아, 일을 병행하면서 한 동안 야구를 못했다. 오랜만이고,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어색하다”고 말했다.

핸드볼 선수로 뛴 만큼 취미로 하는 야구와 비교했을 때 어떨지 궁금했다. 최현호는 “국내에서의 인기도 차이가 아닐까. 핸드볼과 야구 차이는 매우 크다. 핸드볼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야구만큼은 인기 얻을 수 없겠지만, 그에 상응하는 기반 잡혔으면 좋겠다”며 “회장사에서 후원을 해주시는 만큼 조만간 좋은 그림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가 하필 중요한 준플레이오프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곧바로 정규리그 2위 조마조마와 플레이로프를 갖는다. 최현호는 “운동할 때부터 중요한 경기 의식 안했다. 매 경기 중요하다.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며 “오늘 이기면 더블헤더로 플레이오프 선배 형님들 어깨 쉬기 위해서. 솔직히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실점은 당연히 하는건데 득점 도움 많이 받아서 편하게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최·주관하고, 퍼플스, EME코리아, 렉시, 제이네추럴에프앤비, 루디프로젝트, 레오컴퍼니, 오디세이네일시스템, 샤인마스크, 칭따오, PGA투어 게르마늄팔찌, 스무디킹, W재단, 네일랩, 토탈에프앤비가 협찬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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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순위

팀 순위 표
순위 팀명 승률
1 조마조마 9 0 1 0.900
2 천하무적 8 0 2 0.800
3 스타즈 7 0 3 0.700
4 브로맨스 3 0 7 0.300
5 BMB 2 0 6 0.250
5 공놀이야 2 0 6 0.250
7 이기스 1 0 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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