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이하 조마조마)이 BMB 엔터테인먼트(이하 BMB)에 6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조마조마는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제5회 우쥬록스 MK스포츠 연예인야구대회 BMB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7-10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패배한 BMB는 2패(1승)째를 안았다.
MVP는 서지석이었다.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공격만큼 좋은 수비까지 보여준 결과다.
선발 투수 강창열이 4.2이닝 10피안타 2볼넷 8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무너진 게 아쉬웠다. 이후 노현태가 1.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노현태가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2도루로 펄펄 날았고 장진이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김인수와 오승준, 정진우도 나란히 2안타 게임을 치렀다.
BMB는 선발 투수 이종혁이 6이닝 16피안타(2홈런) 4볼넷 1탈삼진 17실점(5자책)으로 패배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점을 내준 조마조마는 2회 조성우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회부터 불방망이 쇼가 펼쳐졌다. 정진우를 시작으로 장진, 오승준, 서지석이 연달아 안타를 만들어내며 대량 득점했다. 당황한 BMB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조마조마는 3회에만 무려 7점을 기록했다.
강창열의 호투도 이어졌다. 1회 실점한 후 2, 3, 4회를 꽁꽁 묶었다. 수비진 역시 더블 플레이, 깔끔한 플라이 아웃 처리 등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 2점을 추가하며 10-1까지 리드한 조마조마. 그러나 5회 큰 위기가 찾아왔다. 강창열이 2아웃까지는 잘 잡아냈지만 이후 박수인과 오창후, 이용희, 이종혁, 장철한, 차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구원 투수 노현태가 등판하며 승리를 지키려 했지만 밀어내기 볼넷과 수비 실책 등 악재가 겹쳐 결국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조마조마는 6회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장진의 안타 후 오승준이 2루타를 때렸다. 서지석과 조성우가 볼넷을 얻어냈고 다시 박해얼의 안타, 정진우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했다. 최정균의 안타로 다시 분위기를 살린 조마조마는 노현태가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무려 7점을 얻어낸 빅이닝. 17-10으로 다시 앞섰다.
노현태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BMB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