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야는 선발 투수 이몽주가 3.1이닝 10피안타 2사사구(1사구 1볼넷) 3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고 정욱(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이 5회 역전 점수를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는 치열했다. 천하무적은 1회 최설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재경, 김동희가 볼넷과 사구로 출루했고 한민관의 내야 안타 등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선발 투수 임찬호가 2회 4실점하며 흔들렸다. 곧바로 곽동직의 3루타와 김동희, 한상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4-4를 만든 천하무적이다.
3회 5실점하며 4-9로 끌려간 천하무적은 3회 김원진과 박주용이 1점, 4회 김동희와 한상일, 한민관이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8-9까지 쫓았다. 이후 박재경이 4, 5회를 무실점 투구하며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다.
천하무적은 5회 최설이 볼넷을 얻어낸 후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동희의 3루타, 한상일의 역전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10-9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