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야구대회

뉴스

‘스타즈’ 배우 장호준 “아내 따라 롯데 팬…대패? 중간만 가도 돼”

  •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4.08 21:50:41   수정 : 2019.04.08 21:57:1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연예인야구단 ‘스타즈’의 배우 장호준(44)은 팀 내에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포지션도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유격수다. 타순도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는다.

장호준은 “야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 팀에서는 조금 하는 편이다”라며 웃었다.

남들이 인정하는 실력 중 하나는 ‘사구’다. 장호준은 공을 맞은 뒤 진짜 아파하는데 동료들은 하나같이 “배우답게 아픈 연기도 잘한다”라고 칭찬한다.
연예인야구단 ‘스타즈’의 배우 장호준이 8일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 야구대회 폴라베어스전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광주)=김재현 기자
사진설명연예인야구단 ‘스타즈’의 배우 장호준이 8일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 야구대회 폴라베어스전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광주)=김재현 기자


장호준은 20대 초반부터 사회인 야구를 시작했다. 절친한 형들과 함께 공을 던지고 치며 재미를 느꼈다. 야구선수는 그의 유년 시절 꿈이기도 했다. 집안의 반대로 뜻을 접어야 했지만, 사회인 야구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

장호준은 야구를 사랑한다. MBC 청룡 어린이회원 출신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야간자율학습을 빼먹고 야구장을 찾아 쌍둥이 팀을 응원했다.

하지만 지금 그가 좋아하는 팀은 LG가 아니라 롯데다. 울산 출신 아내와 결혼하면서 갈아타야 했다. 그는 “아내가 갑 아니겠냐”라며 껄껄 웃었다.

하지만 롯데는 장호준에게 운명일지도 모른다. 한창 활동하던 시절 매니저 등 주변인이 부산 출신이었다.

장호준은 “롯데가 크게 뒤지던 잠실 경기였다. 8회 ‘부산갈매기’가 울려 퍼지는데 전율을 느꼈다. 그때부터 조금씩 롯데에 애착이 갔다. 아들과 시간이 나면 야구장을 찾아 롯데를 응원하고 있다”라며 “어제(7일) 한화에게 대패했지만 누가 잘하면 누가 못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지난해보다 낫다. (공동 4위인데)중간만 가도 된다”라고 말했다.

장호준은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했다. 하지원, 박진희 등이 그와 KBS 탤런트 동기다.

여러 작품 활동을 했으나 현재 그는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내일도 승리’ ‘엄마의 정원’ 등에도 출연했다.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장호준은 “난 운이 좋아 잘 풀린 경우일지 모른다. 그때 더 열심히 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박근형 선생님께 많이 배웠는데 실천도 그때뿐이었다. 시행착오 등 그 경험을 살려 이제 후배들에게 주고 있다. 연기도 중요하나 바른길로 인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관·주최하고, 동아오츠카, 퍼플스, 본에스티스, EME코리아, 렉시, 물마루, 1879그룹, 스카이라인, 제이네추럴에프앤비, 라파153, 아마로스, 루디프로젝트, 박대조 화가, 레오컴퍼니, 오디세이네일시스템, 샤인마스크, 비어케이, PGA투어 게르마늄팔찌, 스무디킹, 권영기포토그라피, W재단, 네일랩이 협찬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도 광주)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 순위

팀 순위 표
순위 팀명 승률
1 조마조마 9 0 1 0.900
2 천하무적 8 0 2 0.800
3 스타즈 7 0 3 0.700
4 브로맨스 3 0 7 0.300
5 BMB 2 0 6 0.250
5 공놀이야 2 0 6 0.250
7 이기스 1 0 7 0.125

개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