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야구장에서 열린 제5회 우쥬록스 MK스포츠 연예인야구대회 브로맨스연예인야구단(이하 브로맨스)과의 경기에서 16-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마조마는 대회 참여 팀 가운데 가장 먼저 4승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브로맨스는 2패(2승)째를 기록했다.
조마조마 타선에서는 장진 영화 감독이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해얼이 3안타 기록한 것을 비롯해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선취점은 브로맨스의 몫이었다. 1회 초 브로맨스는 2사 후 성유빈의 중전 안타와 포일, 도루에 이은 폭투로 간단하게 1점을 냈다. 하지만 최종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어진 1회 말 조마조마의 반격은 매서웠다. 조마조마는 1회에만 11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고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리드오프 노현태의 볼넷에 이은 장진의 우중간 안타, 김인수의 좌측 방면의 적시타, 조성우의 2타점 2루타, 정진우의 안타, 박해얼의 좌중간 방면의 적시타, 윤경호의 중전안타로 한 타순을 돌았다.
이어진 상황 노현태의 2루타와 장진의 중전 안타로 계속 추가 득점을 이어간 조마조마는 김인수의 병살타가 나오기 전까지 무려 11점을 뽑으며 브로맨스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2회 나란히 무득점으로 물러난 이후, 브로맨스는 3회 초 변진수의 내야안타, 이규화의 땅볼, 성유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며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조마조마가 3회 말 곧바로 응수했다. 박해얼의 안타 중전 안타 이후 김현창이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어 조마조마는 노현태의 땅볼, 장진의 안타, 김인수와 오승준의 연속볼넷과 서지석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으며 스코어를 14-2로 다시 벌렸다.
브로맨스는 4회 초 반격에 나섰지만 1사에서 두건호가 안타 이후 도루자를 당하며 흐름이 끊겼고 박혁동의 볼넷 이후 최기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빅이닝에 실패했다.
조마조마가 5회 말 서지석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한 가운데 브로맨스는 6회 초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경기는 그대로 조마조마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