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천하무적)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제5회 우쥬룩스 MK스포츠 연예인야구대회 조마조마 연예인 야구단(조마조마)과의 경기에서 15-7 승리를 챙겼다. 천하무적은 조마조마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천하무적 선발 박재경은 5이닝 8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3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완투승을 챙겼다. 또한 4번타자 이주석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다. 유주용은 2안타 3타점, 박종민은 4안타 2타점 4득점, 김동환은 2안타 2타점 3득점, 임찬호는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조마조마도 황인성과 노현태, 김현창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힘을 냈으나 4회에만 11점을 뽑아내는 등 화끈한 타격을 보인 천하무적을 넘지 못하며 이번 대회 첫 패를 떠안았다.
1회말 조마조마가 선취점을 얻었다. 황인성-노현태-김인수가 연속 3안타를 만들어냈고, 장진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2점 획득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천하무적이 2회초 김동환의 추격 타점으로 1점을 땄으나 2회말 조마조마는 3점을 더 얻어내며 5-1을 만들었고, 격차를 벌렸다.
3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4회초 천하무적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4회에만 11점을 뽑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 조마조마는 흔들리는 선발 장진을 대신해 노현태를 내보내며 천하무적의 거센 화력을 막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천하무적은 계속해서 치고 달렸고, 볼넷까지 골라내는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며 길고 긴 4회를 보냈다.
조마조마는 4회말에 2점을 얻었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5회초에 천하무적이 3점을 더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조마조마는 5회에 볼넷 2개를 얻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고 결국 김인수의 유격수 땅볼 아웃과 함께 경기는 천하무적의 승리로 끝이 났다.